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공간 혁신’으로 첫차 구매자 공략… 동급 압도하는 휠베이스·적재 공간이 인기 비결
첫 차를 고르는 젊은 세대의 기준이 바뀌면서, ‘공간’과 ‘실용성’을 앞세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소형 SUV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천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표 뒤에, 한 체급 위를 넘보는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을 숨겨놓은 것이 인기 비결이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7만 대를 돌파한 이 ‘글로벌 베스트셀러’의 매력을 집중 분석했다.숫자로 증명된 ‘체급 이상의 공간’
트레일블레이저의 가장 큰 무기는 소형 SUV의 상식을 깨는 공간 설계다. 실내 공간의 척도인 휠베이스는 2,640mm로, 넉넉한 2열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열 바닥이 평평한 ‘플랫 플로어’ 구조는, 중앙 좌석에 성인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어 5인 탑승이 잦은 소비자에게 큰 장점이다.단순한 공간을 넘어 ‘똑똑한 공간’으로
트레일블레이저는 단순히 넓기만 한 차가 아니다. 실내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더하며, 1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는 최신 IT 트렌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이 모든 것을 갖추고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156마력)을 얹은 주력 모델이 2,757만 원부터 시작한다. 강력한 성능보다는 도심 주행과 일상 영역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이다.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