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전 확인할 규격과 극성
새 배터리 인식 불량 때 점검할 접점과 차량 전원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전 반드시 규격 확인이 필요하다.
차에 타려는데 스마트키 버튼 반응이 전보다 느려지면 차량 배터리부터 떠올리기 쉽다. 계기판에 스마트키 배터리 전압 경고가 뜨거나 잠금·해제 거리가 짧아졌다면 키 안의 배터리 상태도 살펴야 한다.
배터리 교체는 어렵지 않지만, 편의점에서 흔히 보는 동전형 셀을 골라 넣는 것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같은 모양처럼 보여도 차종에 따라 규격이 다르고, 교체 뒤에도 인식이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긴다.
스마트키 분리와 배터리 규격 확인
비상키를 먼저 분리한 뒤 스마트키 케이스의 홈에 천을 댄 일자 드라이버나 동전을 넣어 커버를 연다. 무리하게 비틀면 케이스나 안쪽 부품이 손상될 수 있어 홈 위치를 확인하고 조금씩 벌리는 편이 안전하다.기존 배터리에 새겨진 규격을 확인한 다음 같은 규격 제품을 준비한다. CR2032는 정격 전압 3V, 정격 용량 225mAh인 동전형 리튬 배터리지만 모든 스마트키가 이 규격을 쓰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 일부 차량 매뉴얼에는 CR2450 사용 사례도 있다. 지름이나 두께가 비슷해 보여도 다른 규격을 임의로 끼우면 접촉 불량이나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존 배터리 각인이나 차량 설명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전 기존 배터리 규격을 반드시 확인한다.
극성과 접점까지 맞춰 장착
규격을 확인했다면 새 배터리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방향을 기존 제품과 맞춰 넣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안내도 커버를 분리한 뒤 규격과 극성을 확인해 교체하는 절차를 제시한다.배터리가 접점에 밀착됐는지 살피고, 케이스 가장자리를 눌러 완전히 결합한 뒤 잠금·해제 버튼을 눌러 작동을 확인한다. 출근 직전처럼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교체 전에 비상키가 분리되는 위치와 배터리 규격을 확인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전 규격과 극성 확인하는 모습.
새 배터리에도 인식되지 않을 때
교체 직후 작동하지 않으면 배터리를 다시 사기 전에 극성이 뒤집히지 않았는지, 규격이 맞는지, 접점이 제대로 닿는지부터 확인한다. 케이스가 끝까지 닫히지 않았거나 배터리가 흔들려도 신호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시동 버튼에서만 스마트키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키를 시동 버튼에 직접 대고 시동을 시도할 수 있다. 기아 매뉴얼은 스마트키 인식이 어려울 때 이 방법을 안내한다.
예비 스마트키도 반응하지 않거나 경고가 계속 뜨면 키 배터리만의 문제로 단정하기 어렵다. 차량의 12V 배터리 상태나 스마트키 시스템 이상을 확인해야 하며, 증상이 이어질 경우 서비스센터 점검이 필요하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후에도 작동하지 않을 때 점검하는 모습.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