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최대 340만 원 파격 할인 들어간 기아 K5 하이브리드
준중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해진 가격 역전 현상 발생
자동차 시장에 연말 파격 할인 소식이 전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기아의 대표 중형 세단 ‘K5 하이브리드’다. 사회초년생의 첫 차로 꼽히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대 340만원 역대급 할인 혜택
기아가 12월 연말을 맞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생산월별 재고 할인이다. 2025년형 K5 하이브리드 모델 중 지난 10월 이전 생산된 차량은 100만 원, 11월 생산분은 50만 원의 기본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12월 19일 이전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20만 원의 조기 출고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것만으로도 최대 120만 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각 대리점에 전시되었던 차량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단순 재고와 전시차 조건만 결합해도 할인액은 220만 원까지 커진다.
이 외에도 현대카드 세이브 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0만 원, 기아멤버스 포인트 보유 이력에 따라 최대 40만 원, 기존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50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조건을 최대로 적용했을 때 할인 폭은 340만 원에 달한다.
아반떼보다 싸진 K5 하이브리드
이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K5 하이브리드의 실구매 가격은 2,000만 원대로 떨어진다. 기본 가격이 3,241만 원인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최대 할인을 적용한 실구매가는 약 2,901만 원이다. 이는 준중형 세단인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최상위 트림(약 3,115만 원)보다 200만 원 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한 체급 위인 중형 세단을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K5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모델이다.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9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9.4km/L에 달해 경제성까지 갖췄다. 또한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등 실질적인 유지비 절감 효과도 크다.
연말 재고 소진 전략 구매 전 확인 필수
업계에서는 이번 파격적인 할인이 연말 재고 소진과 연식 변경 시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연내에 재고를 최대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12월에 가장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K5 하이브리드 할인은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며 “중형 세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할인 폭은 차량의 생산월, 지점별 재고 상황, 개인별 적용 가능 혜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실제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본인에게 적용 가능한 최종 견적을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