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만족도 9점 돌파, 디자인·연비·공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역대급 스펙
출고 대기만 수개월, 기다려서라도 사야 하는 ‘패밀리 SUV’ 끝판왕의 위엄

쏘렌토 하이브리드 / 기아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을 무기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실제 차주들의 평가에서도 극찬이 쏟아지며 ‘패밀리 SUV의 정석’이라는 입지를 굳혔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종합 만족도 9.0점(10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가격을 제외한 디자인, 거주성, 주행, 품질, 연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점 이상의 평가를 받으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스펙상의 수치를 넘어 실제 운전자들이 느끼는 만족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 하나로 게임 끝 압도적 만족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 기아


항목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단연 디자인이다. 9.7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외관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전면부의 시그니처인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헤드램프는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안정적인 비례감을 자랑하는 벨트라인과 캐릭터 라인으로 차체가 더욱 커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후면부 역시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제된 리어램프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 차주들은 “디자인 때문에 계약했다”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외관에 대한 만족도가 구매 결정의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패밀리카의 정석 넉넉한 공간과 주행감



디자인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거주성(9.4점)과 주행 성능(9.3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장 4,815mm, 휠베이스 2,815mm의 차체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과 3열 공간까지 여유로워 성인 여러 명이 타도 불편함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도심 주행에서는 부드럽고 정숙하게, 고속도로에서는 답답함 없는 가속 성능을 제공해 운전의 재미와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 기아


지갑까지 생각한 연비 다만 가격은 아쉬워



연비와 품질 항목 역시 각각 9.1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 연비는 13.8~15.7km/L에 달한다. 큰 덩치를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효율로, 유류비 부담을 덜어줘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반면 가격 항목은 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트림에 따라 3,896만 원에서 4,888만 원대에 형성된 가격이 초기 구매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압도적인 상품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는 의견도 많다.

실제 오너들의 반응은 수치보다 더 뜨겁다. “싼타페와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쏘렌토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디자인만 보고 샀는데 연비에 두 번 놀랐다” 등 만족감을 드러내는 후기가 대부분이다. 최대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넘어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등 수입차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높은 판매량과 실제 차주들의 압도적인 만족도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현재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 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