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SUV ‘폴스타 3’와 GT ‘폴스타 5’ 국내 출시 예고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884마력의 압도적 성능으로 럭셔리 시장 정조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폴스타코리아가 올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나섰다. 단순한 판매량 확대를 넘어, 브랜드의 체급을 ‘프리미엄’에서 ‘럭셔리’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폴스타는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를 통해 2026년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 말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약 8200여 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3년 연속 브랜드 고객 충성도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쌓아 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럭셔리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퍼포먼스 SUV, 폴스타 3
라인업 확장의 선봉에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 ‘폴스타 3’가 선다. 스칸디나비안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800V 기반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35km에 달하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과 유로 NCAP 최고 등급(별 5개)의 안전성까지 더해 패밀리 SUV로서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폴스타 3는 올 2분기 출시 후 3분기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884마력의 압도적 존재감, 플래그십 GT 폴스타 5
올해 함께 공개될 ‘폴스타 5’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비전을 집약한 플래그십 4도어 GT 모델이다. 콘셉트카 ‘프리셉트’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자체 개발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해 차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잡았다.
심장부에는 SK온의 NMC 배터리와 800V 퍼포먼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무려 650kW, 마력으로 환산 시 884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103.5kg.m라는 가공할 만한 성능을 뿜어낸다. WLTP 기준 최대 678km의 주행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공간까지 갖춰 럭셔리 GT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출시, 4분기 인도가 목표다.
공격적 투자로 고객 경험 강화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출시에 발맞춰 고객 경험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배우 김우빈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TV CF 등 다양한 채널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7곳이던 전시 공간을 올해 안에 10곳으로 확대한다.
특히 서울 한남 전시장은 강남 도산대로로 확장 이전하며, 대구, 일산, 인천 등에도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또한 2030년까지 전국 40개소에 400기 이상의 전용 충전기를 구축하고, 오너 전용 앱을 통해 서비스 예약부터 정비 이력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 4000대,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