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L 넉넉한 트렁크에 세련된 디자인, 유럽 시장 공략 나선 기아 K4 스포츠왜건
멕시코 공장 생산 후 국내 출시는 미정… 소비자들 사이에서 역수입 요구 빗발치는 이유

K4 스포츠왜건 내부 / 사진=기아


기아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K4의 새로운 파생 모델, ‘스포츠왜건’을 공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을 겸비해 현지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정작 국내 출시 계획은 없어 한국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 캠핑족 마음 설렌다



K4 스포츠왜건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적재 공간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604리터에 달하며, 이는 해치백 모델보다 166리터나 넓은 수치다.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439리터까지 확장되어 캠핑 장비나 큰 짐을 싣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왜건 모델에만 적용된 전동식 테일게이트는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국내 시장에서 왜건이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캠핑과 차박 문화가 확산하면서 실용적인 공간을 갖춘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K4 스포츠왜건 외관 / 사진=기아


날렵하고 세련된 GT라인 디자인



K4 스포츠왜건은 실용성만 챙긴 차가 아니다. 전체 길이는 4695mm로 세단보다 15mm 짧지만,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C필러 그래픽, 히든 타입 리어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매끈한 옆모습을 완성했다.
특히 GT-라인 트림은 고광택 블랙 벨트라인과 블랙 휠 아치, 전용 범퍼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휠베이스는 2720mm로 세단과 동일해 넉넉한 2열 거주성까지 확보했다.

최신 기술 집약된 실내 공간



K4 스포츠왜건 외관 / 사진=기아


실내는 먼저 출시된 K4 세단, 해치백과 구성을 공유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 5.3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지원하며, 상위 트림에서는 무선 충전 패드, 열선 및 통풍 시트,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을 누릴 수 있다. 디지털 키 2.0,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AI 음성 비서 등 최신 기술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국내 출시 가능성은



파워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114마력)와 1.6리터 가솔린 터보(148마력 또는 178마력) 두 가지로 운영된다. 모든 엔진에는 7단 DCT가 맞물리며, 추후 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도 예고됐다.
K4 스포츠왜건은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어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기아는 북미나 국내 시장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디자인이 너무 잘 나왔다”, “국내에도 출시해달라”, “역수입이라도 하고 싶다”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기아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K4 스포츠왜건 외관 / 사진=기아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