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마그마, 고성능 시장 본격 진출 신호탄
최고출력 650마력 GV60 마그마부터 하이퍼카 GMR-001까지... 전 세계 이목 집중

GMR-001 하이퍼카 / 사진=제네시스


세계 경제의 심장부,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을 전격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4년 연속 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다보스를 뜨겁게 달군 두 대의 야심작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단연 두 대의 ‘마그마’ 모델이었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라인업을 상징하는 마그마 프로그램의 첫 결과물인 ‘GV60 마그마’와 모터스포츠를 향한 출사표인 ‘GMR-001 하이퍼카’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레이싱 서킷을 질주할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이 실제 경기에 투입할 차량의 디자인 모델로,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하겠다는 브랜드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GMR-001 하이퍼카 / 사진=제네시스


650마력 괴력, GV60 마그마의 질주



함께 공개된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전후륜 모터가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출력을 극대화하는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약 15초간 최고 출력이 650마력까지 치솟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9초, 최고 속도는 264km/h에 달해 웬만한 스포츠카를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제네시스가 본격적인 럭셔리 고성능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속도를 넘어선 가치



GMR-001 하이퍼카 /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 테마를 ‘Dynamic Dialogue – Two Vibes. One Switch’로 정했다. 양산형 고성능 모델과 레이싱카라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차량이 ‘마그마’라는 하나의 정신 아래 연결된다는 의미다.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히 빠른 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 이것이 마그마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다.

이를 위해 GV60 마그마는 기존 모델보다 차폭을 50mm 넓히고 차고를 20mm 낮춰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마그마 전용 ‘GT 모드’와 ‘스프린트 모드’를 탑재해 일상 주행부터 극한의 서킷 주행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강렬한 마그마 오렌지 색상과 스웨이드 내장재, 몸을 단단히 잡아주는 버킷시트는 운전자의 심장을 뛰게 하기에 충분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마그마로 상징되는 브랜드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전 세계 리더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보스에서 시작된 제네시스의 뜨거운 질주가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GMR-001 하이퍼카 / 사진=제네시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