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쿠퍼 전기차, 유로 NCAP 별 5개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소형차’ 등극.
충돌 시험에서 증명된 견고한 차체와 보행자까지 생각한 세심한 안전 설계의 비밀.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작은 차는 위험하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른다. 소형차는 안전성에서 불리하다는 오랜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델이 등장했다. MINI 쿠퍼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유로 NCAP)에서 ‘2025년 가장 안전한 도심형 소형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편견을 깨부순 압도적 안전성



MINI 쿠퍼 전기차는 지난 3월, 가장 높은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이미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는 동급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소형차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놀라운 점은 특정 상위 트림에만 국한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 모델인 쿠퍼 E부터 쿠퍼 SE, 고성능 존 쿠퍼 웍스(JCW)까지 모든 라인업이 동일하게 별 5개를 획득해, 트림에 따른 안전성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다.

올 뉴 일렉트릭 MINI 쿠퍼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작은 차체 그러나 견고한 보호 능력



유로 NCAP의 4가지 핵심 평가 항목에서 MINI 쿠퍼 전기차의 성적은 눈부시다. 성인 탑승객 보호 89%, 어린이 탑승객 보호 87%, 교통 약자(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보호 77%, 안전 보조 시스템 79%를 기록했다. 이는 도심형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다.

특히 충돌 시험에서 차량 구조의 견고함이 빛을 발했다. 정면과 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실내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했으며, 운전자와 탑승객의 무릎, 대퇴부 등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소형 해치백임에도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도로 위 모두를 위한 세심한 배려



어린이 탑승객 보호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세와 10세 어린이 더미를 이용한 전방 및 측면 충돌 시험에서 머리와 가슴 등 주요 부위를 안정적으로 지켜냈고, 유아용 카시트 장착 편의성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패밀리카로서의 가능성까지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나아가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보호 성능 역시 도심 주행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차량 전면부 범퍼와 보닛은 충돌 시 보행자의 골반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첨단 안전 기술의 역할도 컸다.

첨단 기술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



MINI 쿠퍼 전기차에 탑재된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제동(AEB) 시스템은 대부분의 테스트 상황에서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극적으로 줄였다. 자전거 운전자 대상 AEB 시험에서는 8점 만점에 7.8점을, 오토바이 운전자를 감지하는 시험에서는 만점을 기록하며 기술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장 필립 파랭 MINI 브랜드 총괄은 “이번 결과는 MINI가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의 안전 기준을 새롭게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소형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MINI의 전략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