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둔화 속 나 홀로 질주, 전 세계 판매량 88% 급증
최대 950만원 보조금과 최고 안전 등급으로 국내 소비자 공략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 사진=미니코리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나 홀로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전동화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압도적 질주



미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순수 전기차는 총 10만 5,535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무려 88%나 증가한 수치로, 전체 판매량(28만 8,290대)의 37%를 차지한다. 이제 전 세계에서 팔리는 미니 세 대 중 한 대 이상은 전기차인 셈이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 사진=미니코리아


이는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 흐름과 정반대되는 행보다. 독보적인 디자인 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전기차 모델에서도 성공적으로 구현해낸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통했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미니코리아는 지난해 총 7,99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중 1,889대가 순수 전기차 모델이었다. 전체 판매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에서 판매된 미니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계산이 나온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 사진=미니코리아


지난 3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인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을 선보이며 국내 전동화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갑 열게 만드는 보조금 혜택



올해 미니 전기차 구매자들은 더욱 강력한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국고 보조금 400만 원이 책정됐다. 이는 이전보다 94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 사진=미니코리아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질적인 혜택은 더욱 커진다. 지역에 따라 최대 9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쿠퍼 SE’ 모델 역시 국고 보조금이 396만 원으로 인상되어 최대 915만 원의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미니 전기차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정부 평가 기준을 충족시킨 덕분이다.

작지만 가장 안전한 차



미니 전기차는 단순히 예쁘고 잘 달리기만 하는 차가 아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 및 어린이 탑승객 보호, 교통 약자 보호, 안전 보조 장치 등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본 모델은 물론 고성능 트림인 JCW까지 전 라인업이 최고 안전 등급을 받으며 ‘작은 차는 위험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깼다.

BMW 그룹의 체계적인 전동화 전략 아래 충전 인프라 확충, 배터리 기술 개발, 안전성 강화라는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미니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강화된 상품성과 보조금 혜택을 등에 업은 미니가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