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신형 아틀라스’ 티저 공개
MQB Evo 플랫폼 기반으로 차체와 상품성 전반을 새롭게 설계해 북미 패밀리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말, 가족과 함께 떠날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자동차의 명가 폭스바겐이 차세대 패밀리 SUV ‘아틀라스’의 실루엣을 전격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SUV가 아닌, 디자인과 플랫폼, 상품성까지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과연 신형 아틀라스는 북미 시장을 넘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브랜드 정체성 담은 수평형 라이트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신형 아틀라스의 측면 실루엣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인상을 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은 루프라인과 넉넉하게 확보된 휠베이스다. 이는 안정적인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전면과 후면에는 최근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수평형 LED 라이트가 적용됐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단정하고 균형 잡힌 비율을 통해 실용성을 강조하는 독일차 특유의 디자인 철학이 엿보인다. 폭스바겐은 외관 디자인부터 ‘가족의 일상에 최적화된 SUV’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
완전 변경으로 거듭난 2세대 모델
신형 아틀라스는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닌, 2세대로 거듭나는 완전 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신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차체 강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플랫폼은 신형 티구안, 골프 등에도 적용돼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심장으로는 EA888 Evo5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출력은 약 268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3열을 갖춘 대형 SUV를 경쾌하게 이끌기에 충분한 성능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행의 기본기까지 탄탄하게 다져 북미 패밀리 SUV 시장의 강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개 임박,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
폭스바겐은 현지 시간으로 3월 31일, 신형 아틀라스의 모든 정보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4월 3일 개막하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실물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실루엣 공개만으로도 이토록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아틀라스가 북미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모델이라는 점, 그리고 이번 신형은 차체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것을 바꾼 완전 변경 모델이라는 점이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실용성과 탄탄한 기본기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신형 아틀라스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