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풀체인지로 돌아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신형 라브4 하이브리드 국내 인증 완료.

가솔린은 버리고 하이브리드로 승부수… 디자인부터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신형 라브4 / 토요타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국내 수입 SUV 시장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토요타의 간판 SUV, 라브(RAV)4의 완전 신형 모델이 국내 출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인증 절차를 마친 것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첨단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바꾼 6세대 풀체인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2026년형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호평받고 있는 신형 라브4. 과연 어떤 매력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을까.

완전히 달라진 얼굴, 시선을 붙잡다



신형 라브4 / 토요타


신형 라브4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디자인이다. 기존 5세대의 강인한 인상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날렵하게 다듬은 헤드램프와 더 커진 그릴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직선을 강조한 측면 라인과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는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한다.

실내 변화의 폭은 더욱 크다. 최신 토요타 모델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어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화면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구성한 센터페시아는 깔끔하고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가솔린 대신 하이브리드로 승부



토요타는 신형 라브4부터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했다. 국내에 우선 인증을 마친 모델 역시 하이브리드 2WD(전륜구동)와 AWD(사륜구동) 두 가지다. 이는 연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국내 시장의 흐름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성능 또한 개선됐다. 새로운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시스템 총출력이 기존 모델 대비 상승했다. 2WD 모델은 226마력, AWD 모델은 236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이전보다 경쾌하고 강력한 주행 감각을 보여준다. 물론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최대 강점인 연비 효율 역시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라브4 / 토요타


똑똑해진 두뇌, 안전과 편의를 한번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내실도 단단히 채웠다. 최신 멀티미디어 플랫폼 ‘아레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운영체제(OS)는 스마트폰처럼 부드러운 반응 속도와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약속한다. 5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비티 기능과 음성 비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안전 사양은 한 단계 더 진화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4.0’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충돌 방지 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의 감지 범위와 정확도를 높여 운전자가 더욱 안심하고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국내 인증 완료로 신형 라브4의 하반기 출시는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상품성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린 신형 라브4가 투싼, 스포티지 등 쟁쟁한 국산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신형 라브4 / 토요타


신형 라브4 실내 / 토요타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