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와 실용적인 3열로 ‘올해의 차’ 등극

출시 7개월 만에 판매량 11배 급증하며 수입 대형 SUV 시장의 강자로 떠올라

폭스바겐 아틀라스 / 사진=넥센타이어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출시 7개월 만에 판매량이 11배 넘게 치솟으며 무섭게 성장한 모델이 등장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 차를 ‘올해의 SUV’로 꼽으며 상품성을 인정했다. 넉넉한 공간,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압도적인 안전성이 그 비결로 지목된다. 과연 어떤 매력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일까.

주인공은 바로 폭스바겐 아틀라스다. 아틀라스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내연기관 SUV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볼보 XC90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단순히 전문가들의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량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마저 압도하는 거대한 차체



폭스바겐 아틀라스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아틀라스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크기다. 전장 5,095mm, 전폭 1,990mm로 국산 대형 SUV의 대표주자인 현대 팰리세이드보다도 각각 35mm, 10mm 더 크다. 이는 도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이어진다.

주행 성능 역시 기본기가 탄탄하다. 경쟁 모델들이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아틀라스는 모든 트림에 전자제어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4MOTION’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73마력을 발휘하며,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단순한 구색 맞추기가 아닌 진짜 3열



많은 7인승 SUV들이 3열을 비상용 좌석 수준으로 만드는 것과 달리, 아틀라스는 ‘진짜 3열’을 갖췄다. 성인이 장거리 이동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는 단순히 차체만 키운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 덕분이다.

3열 탑승자를 위한 전용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까지 마련해 세심함을 더했다. 모든 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2,735L라는 광활한 적재 공간이 펼쳐져 캠핑이나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보인다. 최근 ‘2025 최고의 카시트 친화 차량’으로 선정되며 가족 중심 SUV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 사진=Mobility Ground


안전은 기본, 합리적인 구매 조건까지



패밀리카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인 안전성 역시 최고 수준이다. 아틀라스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이는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준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제공하는 5년 또는 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매력적이다. 판매 가격은 R-Line 7인승 모델 기준 6,779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완전변경 모델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검증된 현행 모델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좋은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