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필슨과 협업한 특별 모델 공개

브롱코 랩터급 V6 엔진 탑재, 오프로드 성능 강화



수많은 아빠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현실 드림카’ 포드 브롱코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무장한 특별 한정판의 등장이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압도적인 디자인, 강력한 성능, 그리고 극강의 희소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과연 브롱코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을까.

포드는 최근 미국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필슨(Filson)과 손잡고 ‘2027 브롱코 필슨 에디션’을 전격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 2020년 선보였던 산림 소방차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포드와 필슨 디자이너들의 공동 작업을 통해 양산형으로 재탄생했다. 강인한 오프로더의 DNA에 필슨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을 더해 역대 가장 특별한 브롱코라는 평가가 나온다.

디자인, 단순한 협업을 넘어 예술이 되다





단순히 로고만 붙인 협업 모델과는 격이 다르다. 브롱코 필슨 에디션은 외관부터 필슨의 정체성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전용 외장 색상인 ‘필드 그린 메탈릭’은 깊고 풍부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전용 디자인의 그릴과 브롱코 레터링, 휠 아치 등은 기존 모델과 확실한 차별점을 둔다. 특히 사이드미러와 차체 곳곳의 고정 포인트에 더해진 헤리티지 감성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한정판 중에서도 첫 생산 물량인 ‘퍼스트 에디션’에는 ‘아이언 샌즈 코퍼 메탈릭’이라는 더욱 특별한 색상이 적용된다. 전용 배지와 센터 콘솔 플레이트는 이 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소유의 가치를 지닌 작품임을 증명한다.

브롱코 랩터 심장 품은 역대급 성능



과연 겉모습만 달라졌을까. 심장부터 다르다. 브롱코 필슨 에디션에는 고성능 모델인 브롱코 랩터를 제외한 일반 라인업 최초로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포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브롱코 랩터와 동일한 최고출력 418마력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로드 성능 역시 타협이 없다. 35인치 오프로드 타이어와 전후륜 디퍼렌셜 잠금장치, 다양한 지형에 대응하는 G.O.A.T. 주행 모드가 포함된 ‘사스쿼치 패키지’가 기본이다. 여기에 필슨 에디션만을 위해 특별히 세팅된 폭스(Fox) 서스펜션이 장착돼 어떤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약속한다.



한정판의 가치를 증명하는 실내 공간



실내는 필슨의 감성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이다. 열선 및 통풍 기능이 포함된 시트에는 필슨의 시그니처인 트윌 원단이 적용됐다. 여기에 고급 가죽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황동 장식은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다. 만약 당신이 주말 캠핑을 위해 짐을 싣는다면, 실내 곳곳에 배치된 탈부착 가능한 방수 수납 가방의 실용성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편의 사양도 최고 수준이다. 전동식 사이드 스텝과 뱅앤올룹슨(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돼 일상 주행의 만족감까지 놓치지 않았다. 포드는 브롱코 필슨이 역대 브롱코 중 가장 정숙한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전천후 SUV임을 분명히 했다.

‘아빠들의 드림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궁극의 모델, 브롱코 필슨 에디션은 2027년 초 미국 시장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 시작 가격은 7만 달러 중반대로, 한화 약 1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