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미래를 담은 ‘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 모델 등장

단순한 주행거리를 넘어 차세대 기술로 무장한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iX3 / BMW


BMW가 차세대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더 뉴 iX3’를 국내에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신차는 단순히 기존 모델의 후속이 아니다. 압도적인 ‘주행거리’, 혁신적인 ‘충전 속도’,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차세대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BMW의 새로운 전기 SAV가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가운데, 더 뉴 iX3는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BMW가 앞으로 전기차를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갈지 보여주는 이정표와 같다. 국내에는 50 xDrive 단일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SE, M 스포츠, M 스포츠 프로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주행거리 611km, 10분 충전이면 충분하다



iX3 / BMW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이다. 더 뉴 iX3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6세대 BMW eDrive 시스템과 원통형 셀 기반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는 각각 30%씩 향상시켰다. 그 결과 국내 인증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11km를 달린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갈 수 있는 거리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 덕분에 충전 속도도 빠르다. 최대 350-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단 10분 충전만으로 약 2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1분에 불과하다.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수치다.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선 차세대 기술의 집약체



iX3 / BMW


더 뉴 iX3의 혁신은 단순히 동력 계통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실내에 들어서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펼쳐진다. 차량 전면 유리 하단 전체에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운전자는 더 이상 계기판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다.

또한 차량 제어 전반을 담당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 컴퓨터는 기존 시스템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최대 20배 강력하다. 이를 통해 가속, 조향, 제동, 회생제동을 통합 제어하는 ‘하트 오브 조이’ 시스템이 구현된다. 전기차 특유의 이질적인 주행감을 줄이고 BMW 고유의 운전 재미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다.

성능 역시 강력하다. 50 xDrive 모델은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 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7,990만 원에서 9,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는 30대 한정판 에디션 추첨 판매도 진행된다.

iX3 / BMW


iX3 실내 / BMW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