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으로 상품성 대폭 강화한 아우디 중형 SUV의 귀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디지털 편의사양으로 BMW X3, 벤츠 GLC와 경쟁 예고



수입 중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양분하던 시장에 아우디가 신형 Q5를 투입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순한 연식 변경 모델이 아니다.

아우디는 이번 신형 Q5에 파격적인 변화를 담았다. 핵심은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 대폭 강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그리고 6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세 가지로 요약된다.

이러한 상품 구성은 기존 독일 3사 경쟁 모델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이라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6천만원대 가격에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승차감이다. 아우디는 신형 Q5 S-라인 전 트림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시켰다. 이전까지는 상위 모델이나 고가의 선택 사양으로만 제공되던 기능이었다.

새로운 내연기관 플랫폼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개발된 덕분이다. 주행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차고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안락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동시에 구현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까지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경쟁 모델에서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된 셈이다.

디젤 모델까지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배경





파워트레인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Q5 40 TDI 콰트로 모델은 2.0L 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결합했다. 아우디 디젤 모델로는 최초의 시도다.

이 시스템은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진동과 소음을 줄여 디젤 엔진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일상 주행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인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의 40 TFSI와 272마력의 45 TFSI 두 가지로 운영된다. 모든 모델에는 아우디의 상징인 콰트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7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감을 제공한다.

실내 편의사양, BMW 벤츠와 비교하면 어떨까



실내 공간의 디지털 경험도 한층 강화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묶은 MMI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눈에 띄는 점은 차량 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는 물론, 별도 스마트폰 연결 없이 유튜브나 네이버 지도, 스포티파이 같은 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S-라인 트림에는 20인치 스포츠 휠과 B&O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신형 Q5의 국내 판매 가격은 6,990만원부터, Q5 스포트백은 7,29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BMW X3와 벤츠 GLC의 가격대와 정면으로 겹친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