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프리미엄 덴자 N8, 5.1미터급 차체에 1,193마력 성능 예고

1.1미터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실내 차별화,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N8 / 덴자


중국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새로운 전기 SUV ‘N8’의 실내 이미지를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장 5.1미터를 넘는 거대한 차체, 1,000km를 넘나드는 주행거리 등 제원표에 적힌 숫자만으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강자인 팰리세이드와 비교될 만한 크기다.

단순히 크기만 내세운 것은 아니다. 1,193마력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1.1미터 크기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이 차가 지향하는 바가 명확해진다. 기존 중국차의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1.1미터 화면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N8 / 덴자


새롭게 공개된 실내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1.1미터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30인치 대형 모니터는 기존 BYD 계열 차량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지털 화면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무선 충전 패드와 최소한의 물리 버튼을 함께 배치했다.

시트에는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이 기본 탑재되고, 도어트림에 시트 조절 버튼을 배치해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A필러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도 적용됐다. 이 정도 크기의 차량을 일상에서 운용하는 것은 주차와 좁은 길 통과 등 또 다른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하게 되므로, 첨단 기능과 실제 운용 편의성의 조화가 관건이다.

1,193마력, 수치 뒤에 숨은 진짜 의미



덴자 N8의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눈에 띄는 890kW, 즉 1,193마력의 최고 출력은 최상위 트림인 3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에만 해당한다. 모든 N8 모델이 이러한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다.

기본형인 후륜 단일모터 모델은 320kW(약 429마력)이며, 고출력 후륜 모델은 370kW(약 49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과 고출력 후륜 모델 사이의 출력 차이만 696마력에 달할 정도로 각 트림의 성격이 명확히 구분된다. 따라서 구매를 고려한다면 최고 출력 수치보다는 실제 주행 환경에 맞는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N8 / 덴자


1,003km 주행거리 그대로 믿어도 될까



배터리는 105.792kWh와 130.15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확보한 CLTC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1,003km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지만, 이는 중국의 자체 인증 기준(CLTC)에 따른 수치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덴자 측은 ‘플래시 충전’ 기술을 이용하면 9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97%까지 채울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특정 충전 환경이 갖춰져야 가능한 수치다. 덴자 N8의 중국 현지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계획 또한 미정이다.

N8 / 덴자


N8 실내 / 덴자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