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부터 12.9인치 화면·주차 센서 모두 탑재.
하지만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 따져보니 의외의 결과 나왔다.
단순 가격만 보면 CX-5가 소폭 저렴하다. 배송비를 포함한 미국 공식 가격 기준, 마쓰다 CX-5는 3만1585달러(약 4257만원), 기아 스포티지는 3만2285달러(약 4352만원)다. 약 94만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두 차량의 가치는 단순히 94만원의 차액으로만 판단하기 어렵다. 소비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이 극명하게 갈릴 만한 배경이 존재한다.
94만원 저렴한데 기본 옵션은 더 풍부했다
가격이 더 낮은 CX-5는 의외로 기본 사양이 충실하다. 12.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탑재해 화면 크기를 줄이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편의 기능도 마찬가지다.실내 공간 따져보니 스포티지가 앞서는 이유
반면 실내 공간의 실질적인 수치를 비교하면 기아 스포티지가 우위를 점한다. 휠베이스가 길어졌다고 해서 모든 공간이 경쟁 모델보다 넓어지는 것은 아니다. 좌석 배치와 설계에 따라 공간 활용성은 달라진다.뒷좌석 다리 공간(레그룸)은 스포티지가 41.3인치로, 39.9인치인 CX-5보다 넓다. 성인 가족이 뒷좌석에 자주 탑승하는 환경이라면 체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스포티지의 승리다. 미국 공식 자료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39.6세제곱피트, CX-5는 33.7세제곱피트의 용량을 제공한다. 부피가 큰 짐을 자주 싣는 운전자라면 스포티지의 제원이 더 직접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