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가장 원했던 ‘서라운드 뷰’ 기본 탑재... 기존 오너들은 어떡하나

전장 10mm 늘리고 그릴 키웠다, 실물 느낌 달라진 2027년형 GV80·쿠페

< 제네시스 GV80,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SUV 라인업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7년형 GV80와 GV80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연식변경은 단순한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운전자 선호도가 높았던 사양을 기본으로 돌리고, 디자인 비례감까지 미세하게 조정했다.

이전 모델 구매자들 사이에서 아쉬운 반응이 나올 법한 변화다. 특히 핵심 편의 사양들이 대거 기본화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차의 구체적인 변화 지점을 살펴봤다.

운전자들이 가장 원했던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왔다



< 제네시스 GV80,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


이전까지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핵심 기능들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가장 큰 변화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의 기본 적용이다. 복잡한 도심이나 좁은 주차장에서 운전할 때를 떠올려보면 이 기능의 유용성은 상당하다.

주차 안전 관련 기능도 강화됐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시스템까지 기본 사양이 됐다. 여기에 스마트폰만으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제네시스 디지털 키 2’ 역시 기본으로 포함돼 편의성을 높였다.

숫자로는 고작 10mm, 눈으로 보면 차이가 크다



< 제네시스 GV80,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


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언뜻 알아채기 어렵지만, 실제 차량을 보면 인상이 제법 다르다. 제네시스는 신형 GV80의 전장과 프론트 오버행(차량 앞부분부터 앞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을 각각 10mm씩 늘렸다. 수치상으로는 미미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시각적 안정감과 웅장함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도 소폭 키워 균형감을 맞췄다. 19인치부터 22인치까지 크기별로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적용하고, 4종의 신규 외장 색상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실내 공간의 개선은 안락함에 초점을 맞췄다. 장시간 운전 시 피로감을 줄이도록 시트 쿠션감을 세심하게 조절했다. 새로운 퀼팅 패턴의 투톤 컬러 시트와 2종의 신규 리얼 우드 가니쉬는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 제네시스 GV80,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


GV80 쿠페 3.5 터보 모델에는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등 외관 주요 포인트를 유광 블랙으로 마감하고, 실내에는 블루 악센트 카본 가니쉬를 조합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판매 가격은 2027 GV80이 6,985만 원부터, GV80 쿠페는 8,270만 원부터 시작한다(개별소비세 5% 기준). 고가 옵션으로 분류되던 사양들이 기본으로 탑재된 점을 고려하면, 상품성은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됐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 제네시스 GV80,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