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카니발과 경쟁할 3열 대형 SUV의 귀환, 실내 보니 ‘깜짝’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출처 : caranddriver >


3열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입지를 다져온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3열 접근성으로 북미 시장에서 호평받았던 모델이다.

이번 신형은 “조명이 새로운 크롬이다”라는 디자인 철학을 앞세웠다.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층 화려해진 내외관과 개선된 주행 성능이 예고된 상황이다.

조명이 새로운 크롬, 차체는 더 길어졌다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실내, 출처 : caranddriver >


신형 아틀라스는 기존과 동일한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휠베이스는 2979mm로 같지만 전장은 약 61mm 길어졌다. 늘어난 오버행 덕분에 한층 안정적인 비율을 갖췄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다. 두 줄의 라이팅 바가 가로지르는 LED 헤드램프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부 역시 차체를 가로지르는 램프 디자인으로 정갈함을 더했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이전보다 부드러워졌고, D필러까지 곧게 뻗은 창문 라인은 날렵한 인상을 준다.

15인치 화면과 변속 레버, 진짜 변화는 실내에 있었다



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개방감이 먼저 다가온다. 대시보드는 좌우 대칭 구조로 설계돼 실내를 감싸는 듯한 안정감을 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디스플레이다. 기본 12.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되고 상위 트림에는 15인치 대형 화면이 적용된다.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기본이다. 특히 전자식 변속기 레버가 스티어링 칼럼 뒤로 옮겨가면서 센터 콘솔 공간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 자리에는 무선 충전 패드와 새로운 다이얼 컨트롤러가 자리 잡았다.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실내, 출처 : caranddriver >


센터 콘솔의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다이얼’은 평소 볼륨 조절 노브로 작동하다가, 누르면 주행 모드나 앰비언트 라이트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바뀐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백라이트에서 은은하게 빛나며 실내 분위기를 바꾼다.

엔진 출력 올리고 꿀렁임도 잡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을 개선한 EA888 Evo5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82마력으로 기존보다 13마력 향상됐고, 최대토크는 40.8kgf.m를 발휘한다. 실용 영역에서 부족함 없는 성능이다.

실제 주행에선 승차감 개선이 두드러진다. 이전 세대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특유의 꿀렁이는 느낌이 크게 줄고 한층 세련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21인치 대형 휠을 장착했음에도 불규칙한 노면 충격을 원활하게 흡수한다. 제동 성능 역시 시속 약 112km에서의 제동 거리가 기존 52.4m에서 50.2m로 단축돼 안정성을 높였다.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출처 : caranddriver >


시작 가격 5700만원, 기본 옵션 살펴보니



신형 아틀라스는 실내 소재를 고급화하며 한 단계 윗급 시장을 겨냥한다. 미국 기준 기본 트림인 SE 가격은 4만 3135달러(약 5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12.9인치 디스플레이, 다이얼 컨트롤러, 2열 햇빛 가리개, 파워 리프트게이트, 무선 충전기 등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상품성이 좋다. 상위 트림으로 가면 15인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오디오, 나파 가죽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고급 사양이 추가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세련된 대형 3열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다.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출처 : caranddriver >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출처 : caranddriver >


< 2027 폭스바겐 아틀라스 풀체인지 실내, 출처 : caranddriver >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