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텔루라이드’ 연상시키는 차세대 비공식 예상도 등장

신형 투싼과 전장·휠베이스 비교… 하이브리드 성능 변화에 관심 집중

사진=인스타그램 ‘kelsonik’


차세대 스포티지의 새로운 예상도가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기존의 날렵한 도심형 SUV 이미지를 벗고, 마치 ‘작은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는 반듯하고 각진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아티스트 ‘켈소닉’이 제작한 비공식 예상도지만, 최근 포착된 위장 시험차의 윤곽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 변화는 곧 출시될 경쟁 모델 신형 투싼과의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텔루라이드 떠올리게 하는 각진 디자인





새로운 예상도의 핵심은 세로형 램프와 직립에 가까운 차체다. 전면부는 넓은 다이아몬드 메시 그릴로 폭을 강조하고, 양 끝에 세로형 조명을 배치해 단단한 인상을 완성했다. 이는 기아의 대형 SUV인 EV9이나 텔루라이드에서 보인 디자인 요소와 맥을 같이 한다.

옆모습과 뒷모습의 변화는 더 극적이다. 뒤로 갈수록 날렵하게 떨어지던 기존 루프 라인과 달리, 지붕과 뒷유리를 반듯하게 세웠다. 이런 각진 형태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물론 비공식 예상도인 만큼 실제 출시 모델과 차이는 있겠지만, 위장 시험차에서도 이전보다 직선적인 윤곽이 꾸준히 관측됐다. 스포티지가 더 강인한 SUV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다.

사진=인스타그램 ‘kelsonik’


신형 투싼과 비교하면 크기는 이렇다



디자인 변화는 결국 크기와 공간의 문제로 이어진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신형 투싼은 전장 4700mm, 휠베이스 2785mm의 제원을 갖췄다. 현재 판매 중인 스포티지(전장 4685mm, 휠베이스 2755mm)보다 길이는 15mm, 휠베이스는 30mm 길다.

차세대 스포티지 역시 단순히 길이를 늘리는 것을 넘어, 늘어난 공간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이다. 특히 전폭은 신형 투싼이 40mm나 넓어 실내 거주성에서 차이를 만든다. 신형 투싼은 뒷문이 열리는 각도까지 83도로 넓혀 승하차 편의성을 개선했다.



만약 자녀가 있는 가족이 타는 SUV를 고민한다면, 이런 세심한 변화가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결국 다음 스포티지가 얼마나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투싼과의 경쟁력이 갈릴 것이다.

디자인만큼 중요한 하이브리드와 실용성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엔진과 47.7kW 모터를 조합해 복합연비 16.3km/L(2WD, 17인치 기준)를 기록한다.

사진=carscoops


차세대 모델의 매력은 단순히 엔진 출력이나 연비 숫자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출퇴근길 실제 연비부터 뒷좌석의 편안함,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일상에서 체감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

이번 예상도처럼 각진 디자인이 실제 넓은 공간으로 이어지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까지 개선된다면 신형 투싼과의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소비자의 고민은 디자인 취향을 넘어 생활 편의로 한층 넓어질 것이다.

사진=carscoops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