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부분변경, 가솔린과 전기차 동시 출격… 파격적인 5년 30만km 보증, 자세히 들여다보니 조건이 있었다.



BMW가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7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1억 6000만원부터 시작하며, 파격적인 보증 연장 혜택까지 내걸었다.

가솔린 모델과 순수 전기차를 동시에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하지만 5년 30만km 보증과 추가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따로 존재했다.

G90과 다른 길, 전기차 선택지를 품었다





이번에 사전예약을 받는 가솔린 모델 740i xDrive는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1초가 걸린다.
전장은 5395mm로 5.4m에 육박한다. 평소 이용하는 주차 공간에서 다루기 편할지도 함께 생각하게 되는 크기다.

실내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뒷좌석에 31.3인치 8K 시어터 스크린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국산 플래그십 G90 역시 후석 편의사양을 운영하지만, 7시리즈는 순수전기차 i7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집이나 회사 충전 환경에 따라 가솔린과 전기차 사이에서 운전자의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가솔린 1종과 전기차 3종으로 구성됐다.



5년 30만km 보증, 자세히 보니 조건 있었다



사전예약 혜택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증 연장이다. 11월 9일까지 계약하고 연내 차량 등록을 마치면 보증 기간을 총 5년 또는 30만km로 늘려주는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을 무상 제공한다.

다만 이는 기존 보증에 5년을 추가하는 의미가 아니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고가 차량을 오래 운행할 계획이라면 반가운 혜택이지만, ‘30만km’라는 숫자가 모든 정비와 소모품 비용이 무료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100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 역시 현금 할인이 아니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을 이용해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붙는다.
쿠폰 때문에 구매 방식을 바꾼다면 금융 이자와 수수료까지 계산해야 실제 이득인지 알 수 있다. 이 외 호텔 2인 디너 패키지는 100명을 추첨해 제공된다.

이번 7시리즈는 충전 환경과 후석 활용 방식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보증과 금융 조건의 가치를 대입해야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해 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