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신형 BMW X5, 가솔린 400마력·디젤 12.3km/L 국내 인증 완료

파노라믹 iDrive 등 확 바뀐 실내 디자인, 출시일과 가격은 언제쯤



BMW의 5세대 신형 X5가 국내 인증 소식을 알리며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의 출력이 400마력에 달해, 제네시스 GV80 3.5 터보 모델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모델은 가솔린과 디젤 두 종류다. 가솔린의 강력한 성능과 디젤의 효율 사이에서 고민이 시작될 수밖에 없는 구체적인 수치들이 공개됐다.

가솔린 400마력, 디젤은 연비로 승부





국내 인증을 마친 모델은 ‘X5 40 xDrive(가솔린)’와 ‘X5 40d xDrive(디젤)’ 두 가지다. 모두 3.0L 직렬 6기통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0kg·m로 GV80 3.5 터보(380마력, 54.0kg·m)보다 소폭 앞선다.

연비는 디젤 모델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국내 인증 기준 복합연비는 가솔린이 10.3km/L, 디젤이 12.3km/L다. 특히 고속도로 연비는 디젤이 14.3km/L로 가솔린(11.3km/L)보다 월등히 높다.

연간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가솔린은 약 1942L, 디젤은 약 1626L의 연료가 필요하다. 디젤 쪽이 316L가량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최종 유류비 차이는 실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실내는 완전히 다른 차, 파노라믹 화면이 핵심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변화도 크다. 외관은 테두리가 빛나는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더블-X’ 조명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휠은 최대 23인치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실내 변화의 핵심은 ‘파노라믹 iDrive’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거대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승석 전용 화면도 선택 사양으로 마련됐지만, 국내 도입 여부와 적용 트림은 아직 미정이다.



BMW는 신형 X5의 글로벌 출시를 올해 11월 말로 예고했다. 국내 출시 역시 연말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아직 확정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GV80 구매를 저울질하던 소비자라면, 이제 남은 가격과 편의 사양 구성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아 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