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에서는 김종민과 멤버들이 경기도 여주로 떠난 여정이 그려졌다.
방송은 김종민의 결혼식 이후 시점에 맞춰 진행됐지만, 촬영 당시만 해도 그는 아직 미혼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자기야, 나 여기 왔어”라며 김종민을 향해 장난을 퍼부었고, 김종민은 수줍어하다 이내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특히 김종민은 “요즘 매일 사랑으로 안고 있다”며 ‘방송일 기준 신혼’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조세호는 “형이 멤버들 축의금을 돌려주더라”며 폭로성 농담을 던졌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김종민도 반격에 나섰다.
김종민은 “제작진이 제일 많이 냈다”며 “종현 PD가 한 1천만 원쯤 축의금을 냈다. 오늘부터 ‘천종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졸지에 ‘1박 2일’ 제작진이 천문학적 금액을 낸 것으로 마무리되면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종민은 지난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하의 미모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방송은 그를 향한 멤버들의 장난과 따뜻한 축하가 어우러진 한 편의 ‘축하 여행기’처럼 완성됐다.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