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작 의혹부터 FBI 수사까지…김수현·가세연·이진호, 폭로전 법정으로 향하나

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를 둘러싼 폭로가 AI 조작 논란과 금전 요구 의혹까지 번지며, 가세연과 이진호 측의 진실 공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김수현, 故 김새론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기자회견 이어 맞불 회견…진실 공방 ‘전면전’ 돌입

고(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과거 사적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폭로 대 폭로, 기자회견 대 맞불 회견의 구도로 확산됐다.

가세연 측은 5월 7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제보자 간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김새론이 “중2 겨울방학에 김수현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히는 내용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김세의 대표는 “해당 제보자가 괴한에게 칼에 9차례 찔리는 피습을 당했고, 이는 녹취를 노린 계획적 살인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습 당시 상처 사진과 제보자의 병원 퇴원 직후 촬영 영상까지 공개하며 “이제는 대역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수현 / 출처 : 인스타그램
김수현·이진호 측 “AI 조작된 녹취…제보자는 뉴저지 사기꾼”

이에 맞서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는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제보자가 돈을 요구하며 위조된 녹취 일부를 제공했고, 우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이진호 측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보자는 과거 보이스피싱 경력이 있는 뉴저지 사기꾼”이라며, AI 음성과 자신의 노이즈를 합성한 가짜 녹취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이 10억을 제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통장을 공개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새론 / 출처 : 인스타그램
‘40억 거래설’까지…폭로전은 국제 수사로

김세의는 “제보자에게 김수현 소속사 인사가 40억 원을 제시했고, 이진호도 10억을 제안했다”고 폭로하며 녹취파일 거래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은 FBI에 수사의뢰가 진행 중이며, 서울경찰청에도 공식 접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즉각 반박하며 “가세연 주장엔 단 하나의 진실도 없다. 허위 주장은 수사기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현 / 출처 : 인스타그램
법적 대응 본격화…명예훼손·스토킹 고소 잇따라

김수현 측은 3월부터 이어진 사생활 논란에 강경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김새론 유족, 가세연, 이진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손해배상청구액은 총 12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가세연 운영자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고소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연예계 논란을 넘어 음성 위조, 금전 거래, 해외 수사 등 복합적 쟁점으로 확산되며, 진실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