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서 전소민, 예능 고정 활동 중 겪은 심적 고통과 결혼에 대한 진심 고백
전소민이 ‘런닝맨’ 7년 고정 멤버로 활약했지만, 이유 없는 악플로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전소민이 출연해 데뷔 22년 차의 연예계 인생을 되돌아봤다. 잡지 모델로 시작해 배우로 자리 잡은 그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노래 실력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다시 태어나면 꼭 가수가 되어 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전소민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동안 SBS 예능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게스트로 두 번 출연했다가 고정이 됐고, 저에겐 진짜 행복한 직장이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좋은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곧 “행복 뒤엔 상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악플을 보면, 객관적으로 봐도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런 일이 반복되니 마음을 기댈 누군가가 절실해졌고, 그래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전소민은 이날 방송에서 “굳건히 기댈 수 있는 사람, 나를 이해해주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다. 연애와 결혼을 단순한 이벤트로 보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위한 ‘버팀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허영만 화백이 주문한 항정살에 대해 “예전엔 항문 쪽 고기인 줄 알았다”며 유쾌한 입담을 더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배우 박성훈에게 “맛집 좋아하는 배우”라며 ‘백반기행’ 출연을 적극 추천했다. 이어 전소민은 박성훈을 향한 영상편지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 만큼, 그 관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