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마비성 장폐색…“맵고 짠 음식 주의하세요”

김영철 SNS
 

지난 11일 개그맨 김영철(본명 김영철·48)이 갑작스러운 복통 증세로 순천향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김영철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수요일 아침 SBS 조식을 거의 먹지 못한 채 귀가한 뒤 짜장면과 라면을 한꺼번에 섭취했다가 복통이 시작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영철 SNS
김영철에 따르면 약국에서 복통약을 복용하고 낮잠을 취해 보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자정 무렵 지인과 함께 순천향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는 ‘마비성 장폐색’으로, 장이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라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입원 중인 병원에서 김영철은 “정말 많이 아팠고 새벽이라도 바로 응급실에 간 것이 다행”이라며 “의사·간호사 선생님께서도 이 병으로 오는 응급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셨다. 여름철에는 음식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매운맛에 민감한 ‘맵찔이’들에게는 더욱 조심할 것을 권고했다.

김영철이 진행 중이던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은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허경환이 임시로 마이크를 잡았다.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과 걱정도 이어졌다. 

한편 김영철은 개그맨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랑받아 왔다. 소속사 측은 “안정 후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향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 “빨리 회복해 웃는 모습 보여주세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