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의 순정 러브스토리 공개
“처음 만났을 때 빛이 났다”
종합격투기 출신 방송인 김동현(43)이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어진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섹시 애로 특집’으로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동현은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아내를 처음 만났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 말도 못 걸었다”며 첫 만남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빛이 나면서 예뻤다. 피부가 투명해서 핏줄까지 보이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그때 그 모습이 생생하다”고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1년 동안 고백 못 하고 댓글만…”
그는 “1년이 지나고 한국에 왔을 때 아내가 먼저 연락을 줬다. ‘뭐지? 나를 좋아하나?’ 싶었다”며 “짧게 데이트를 하고 또 연락이 오더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보고 싶어서 일본으로 날아갔다”
김동현은 “한국에 복귀한 뒤에도 아내가 일본에서 공부 중이라 쉽게 볼 수 없었다”며 “너무 보고 싶어서 몰래 일본으로 날아갔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만나던 햄버거 가게 앞에서 기다리며 ‘놀래켜야겠다’ 했는데, 아내가 농담하는 줄 알더라. 그래서 직접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고 웃으며 추억을 전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설프고 순수했다. 하지만 그때 그 마음이 지금의 우리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아내가 내 전부”
결혼 10년차에 접어든 김동현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아내바보’ 면모를 자주 보여왔다.그는 “지금도 여전히 아내가 내 전부다. 내가 가진 운 중 제일 큰 건 아내를 만난 것”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현실판 로맨스 영화 같다”, “싸이월드 댓글 러브스토리라니 레전드”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