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에게 자폐 스펙트럼 진단받았던 배우 이상인의 첫째 아들
7개월 만에 공개된 가족의 근황,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배우 이상인 가족의 근황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과거 오은영 박사에게 솔루션을 받았던 이상인과 삼 형제의 이야기가 연말 특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상인의 첫째 아들은 소통의 어려움과 돌발 행동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내렸고, 가족들은 눈물 속에서 변화를 다짐한 바 있다. 그로부터 7개월, 가족에게는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지 이목이 쏠린다.

생애 첫 김장 도전 화기애애함 속 긴장감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상인 가족의 일상이 담겼다. 겨울을 맞아 삼 형제는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부모님을 도와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매운 김치를 거침없이 맛보는 만 4세 셋째의 ‘먹방’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김장 후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흘렀다. 동생들과 달리 첫째 아들이 직접 담근 김치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인은 아들에게 단호한 한마디를 건넸고, 순식간에 식탁 위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과연 즐거웠던 김장 날, 부자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자폐 스펙트럼 진단 그 후 180도 달라진 모습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첫째 아들의 변화다. 과거 방송에서 첫째는 알아듣기 힘든 말로 소리를 지르고, 학교에서 갑자기 바지를 내리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등 좀처럼 소통이 어려운 상태를 보였다. 당시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행동이 자폐 스펙트럼 성향에서 비롯된 것임을 진단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진단 이후 7개월간 꾸준한 노력을 이어온 첫째의 현재 학교생활 모습이 공개된다. 예고에 따르면 아이는 이전과 눈에 띄게 달라진 의젓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아이에게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그 기적 같은 성장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방송 앞두고 쏟아지는 응원과 기대



이상인 가족의 출연 예고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난 방송 보고 마음 아팠는데,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다”, “아이의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상인 씨 부부도 정말 고생 많았을 듯.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 육아 전문가는 “방송을 통한 공개 솔루션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부모들에게도 큰 용기와 정보를 준다”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경과를 보여주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상인 가족의 놀라운 변화가 공개될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26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