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7% 기록하며 상승세 탄 KBS, 반년 만에 목요 드라마 편성 재개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 주연 ‘심우면 연리리’, 도시 가족의 좌충우돌 시골 적응기 그린다
최근 방영작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KBS가 새로운 목요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을 전면에 내세운 ‘심우면 연리리’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둔 이 작품이 KBS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KBS 2TV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애하는 도적님아’(최고 시청률 7.3%),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최고 시청률 17.2%) 등 주말 드라마가 연이어 성공하며 활기를 띠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약 6개월 만에 목요 미니시리즈 편성을 재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대기업 부장 박성웅의 시골 생존기
‘심우면 연리리’는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농촌 ‘연리리’에 이주하게 된 한 가족의 서울 복귀 분투기를 담은 코믹 가족 드라마다.
배우 박성웅은 능력 하나로 대기업 부장 자리까지 오른 성태훈 역을 맡았다. 예기치 못한 발령으로 가족과 함께 낯선 시골 마을에 정착하게 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해 온 박성웅이 선보일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그의 아내 조미려 역은 배우 이수경이 연기한다. 남편 대신 세 아들을 도맡아 키우는 강인한 엄마이지만, 생전 처음 겪는 시골살이에 온갖 난관에 부딪히는 인물이다. 두 배우는 2024년 드라마 ‘개소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부부 ‘케미’가 더욱 주목된다.
흥행 보증수표 제작진의 만남
‘심우면 연리리’의 연출은 ‘24시 헬스클럽’, ‘크레이지 러브’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연수 PD가 맡았다.
극본은 ‘태풍의 신부’의 송정림 작가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왕혜지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해 탄탄한 스토리와 재치 있는 대사를 예고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3월 안방극장 기대작으로 급부상
최근 넷플릭스 영화 ‘사냥개들’과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박성웅의 코믹 연기 변신은 ‘심우면 연리리’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또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이수경이 그려낼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 역시 공감대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심우면 연리리’는 오는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 방송될 예정이며, 정확한 첫 방송 날짜와 시간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목요 드라마가 침체된 평일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