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 후 첫 성적표, 유재석 단독 MC 체제로 7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최고가 된 최초’ 특집, 신세경부터 권일용·표창원까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 시청률 견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


tvN의 간판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MC 조세호의 갑작스러운 하차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유재석 단독 진행 체제로 전환된 후 오히려 7개월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세호 공백에도 흔들림 없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유퀴즈’ 33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방영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상파를 포함한 모든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으며, 조세호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인 유재석.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최고가 된 최초, 화려한 게스트 군단



이날 시청률 상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최고가 된 최초’ 특집에 출연한 게스트들이었다. 각 분야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운 인물들이 출연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국계 최초 주한 가나 대사가 된 최고조 대사, 사비 5천만 원을 들여 ‘2026 베이커리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1호 경찰학 박사 표창원, 1세대 연예인 유튜버 신세경이 그 주인공이었다.
특히 권일용과 표창원은 ‘앙숙 케미’를 뽐내며 교제 폭력 예방법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고, 배우 신세경은 28년 차 배우로서의 롱런 비결로 ‘말조심, 행동 조심’을 꼽아 유재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논란의 중심 조세호 결국 자진 하차



방송인 조세호(왼쪽)와 유재석.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유재석과 ‘자기야’ 콤비로 불리며 호흡을 맞춰온 조세호의 빈자리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조세호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확산하자 그는 ‘유퀴즈’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측은 ‘행사장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조세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렸다.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대중에게 고개를 숙였다.

유재석 1인 체제 앞으로의 방향은



갑작스러운 파트너의 부재에도 유재석은 ‘국민 MC’다운 노련함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제작진은 당분간 새로운 MC를 영입하지 않고 유재석 단독 체제를 유지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재석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있다’, ‘게스트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조세호의 빈자리가 아쉽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홀로서기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뗀 ‘유퀴즈’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오는 25일 방송에는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상겸 선수, 39kg 감량에 성공한 의사 장형우, 배우 박지훈 등이 출연을 예고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