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 10년 만의 MBC 복귀작 ‘찬란한 너의 계절에’서 채종협과 애틋한 로맨스 예고
하정우·유연석과 맞대결… 전작 13.6% 시청률 영광 재현할까
배우 이성경이 10년 만에 MBC로 돌아온다. ‘역도요정 김복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안방극장에 새로운 설렘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작의 높은 시청률을 이어받아 금토드라마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년 만의 귀환 이성경의 새로운 도전
이성경에게 MBC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15년 ‘여왕의 꽃’으로 신인상을, 2016년 ‘역도요정 김복주’로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곳이기 때문이다.
꼭 1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는 그의 선택은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다. 극 중 이성경은 국내 최고 명품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과거의 상처로 스스로를 차가운 겨울에 가둬버린 인물로, 그의 아픔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
얼어붙은 마음 녹일 찬란한 로맨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상처를 지닌 여자 송하란과 그의 얼어붙은 시간을 녹여주려는 남자 선우찬(채종협 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매일이 여름방학처럼 유쾌한 남자와 스스로를 겨울에 고립시킨 여자의 만남이라는 설정부터 흥미를 끈다.
두 청춘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이미숙과 강석우가 그려낼 황혼 로맨스 역시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성경은 “앓이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채종협 역시 “우리 작품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스며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청률 전쟁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
하지만 주말 안방극장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같은 시간대 SBS에서는 유연석 주연의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tvN에서는 무려 19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하정우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방송되기 때문이다.
쟁쟁한 경쟁작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이성경은 “첫 주연작이었던 ‘역도요정 김복주’ 때도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며 “결과는 시청자분들께 맡기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러한 그의 자신감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흥행 보증수표 제작진의 만남
배우들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붕 뚫고 하이킥’, ‘고교처세왕’, ‘그녀는 예뻤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를 보장한다.
연출을 맡은 정상희 PD 역시 전작인 ‘판사 이한영’이 기록한 13.6%의 높은 시청률을 언급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와 제작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성경의 10년 만의 MBC 복귀작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오는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쟁쟁한 경쟁 속에서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찬란한’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