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시은-진태현 유튜브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진태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월 아내 박시은과 함께 받은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초기 발견으로 크기는 작지만, 전이되기 전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 말하지만 암은 암이다.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 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는 부부가 함께 앉아 투병 소식을 전하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애틋함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이번 건강검진은 제 인생 첫 검사였다. 사실 하려 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강하게 권유했고 결국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받게 됐다”며 박시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시은은 “수술하면 회복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사진=박시은-진태현 SNS
진태현이 진단받은 갑상선암은 목 앞쪽의 갑상선에 생기는 암으로, 일반적으로 진행이 느리지만, 특정 부위로 전이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그는 증상이 전혀 없었지만, 건강검진에서 조기 발견돼 큰 행운이었다고 털어놨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내 몸이 그동안 잘 버텨줬다. 앞으로도 운동과 관리로 이겨낼 것”이라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태현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이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방송은 계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는 “마라톤도, 자전거도 다시 타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기에 더 잘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해봤자 소용없다. 저는 앞으로 나아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시은-진태현 SNS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2022년 유산의 아픔을 겪었으며, 올해 초에는 양딸 두 명이 더 생겼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태현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예민한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건강검진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권유했다.

이번 진태현의 암 투병 고백은 많은 팬과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있으며, 부부가 함께 보여준 담담하고 따뜻한 태도는 또 하나의 위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