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3살 아들 자랑 “서로 자기 닮았으면 좋겠다고”
현빈과 현실부부 면모 “사랑했겠지, 현재는 아이가 우선”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역으로 나선 손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형은 “아이가 너무 예쁘다더라”라고 말을 꺼냈고, 손예진은 휴대전화를 꺼내 직접 아들의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우리 아기가 조금 저를 닮은 것 같다”며 자랑을 이어갔고, 정재형은 “엄마 얼굴도 그렇고 아빠 얼굴도 그렇지만 특히 엄마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대로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예진은 “자랑하다 보면 날을 새울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아로 달라진 부부 생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손예진은 “연애 시절이나 결혼 초에는 요리를 매일 레시피 찾아서 해보고 안 해본 요리가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우선이다. 아이를 챙기고 남편에게 남은 육전을 줬더니 ‘내가 육전을 먹은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로 부부들이 그런 걸로 싸운다고 하던데, 다행히 남편은 그런 걸 겉으로 티 내지 않고 이해해 준다. 그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은 현재 3살이 된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손예진은 “사랑했겠지만, 지금은 아이가 우선이다”라는 말로 부부 생활의 변화를 담담히 전하며 부모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