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원더풀 라이프’ 출연해 화려했던 과거와 솔직한 속내 고백

사진 = 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화면 캡처

“돈? 오래 못 갔다, 다 썼다”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정원관이 20대 시절 전성기 때의 화려한 활동과 소비 습관을 회상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가수 정원관 마지막 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승환은 “소방차 시절에 정말 돈을 많이 벌지 않았느냐. 그런데 그 돈이 오래 가지는 못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원관은 “오래가 뭐냐, 그냥 그날그날 다 썼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외 활동도 자비 부담

송승환은 “당시 밤무대 11개, CF, 방송까지 병행하며 엄청난 수입이 있었을 텐데 다 어디로 갔느냐”고 물었다. 정원관은 능청스럽게 “그거 어디 갔냐”고 받아치며 “하여튼 다 썼다. 원 없이 썼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에게 투자를 많이 했다. 해외 활동을 나가면 회사 지원이 없어서 의상부터 경비까지 자비로 해결해야 했다”며 “그때는 우리가 돈을 많이 벌었으니까 항상 우리가 냈다.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이 썼다”고 회상했다.

“사람이 자산” 후회 없는 회고

정원관은 “그래도 감사한 건 그 친구들을 지금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추억이 좋았다. 내 위안일 수 있지만 굉장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승환이 “정원관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고 하자, 그는 “다 그때 술 사줬던 친구들이다. 지금 그게 재산이 됐다. 사람이 자산이다”라며 담담한 속내를 전했다.

화려했던 전성기, 남은 건 사람

정원관의 솔직한 고백은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스타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번 돈을 다 써버렸다는 그의 발언 속에서도, 함께한 동료와 후배들, 그리고 추억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태도가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