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아들 그리(김동현)의 남다른 부동산 투자 성공담 공개
유튜브 채널서 조영구의 투자 실패 사례와 비교하며 ‘되는 것만 사라’ 일침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 사례를 공개해 화제다.김구라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출연한 방송인 조영구와 부동산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자신의 안타까운 투자 실패담을 먼저 털어놨다.
1억 5천만원 손실 본 조영구의 눈물
조영구는 “2년 전 남산에 10억 원짜리 주거형 오피스텔을 샀는데 현재 1억 5000만 원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용실에 갔다가 ‘사기만 하면 두 배가 오른다’는 말에 혹해서 계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함께 출연한 부동산 전문가는 “미용실에서 추천한 분은 수수료로 2000만~3000만 원은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영구는 또한 “김대중 대통령 시절 5억 원에 산 삼각지 아파트는 현재 20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20년 넘게 보유했는데 4배 오른 것은 서울에서 크게 성공한 투자는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전문가가 “남산 부동산은 8억 5000만 원이라도 받고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자, 조영구는 “손해 보고 파는 건 싫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김구라 아들 그리의 대박 투자
조영구의 답답한 모습에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사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조영구와) 비교되는 게, 동현이가 구리에 있는 32평짜리 아파트를 하나 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재개발이 진행 중인 5억 원짜리 아파트였는데, 전세를 끼고 2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며 “그게 몇 년 사이에 10억 원이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그러니까 되는 걸 사라는 것”이라며 투자의 핵심을 짚었다. 적은 실투자금으로 단기간에 4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그리의 투자 성공담은 조영구의 사례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래퍼이자 방송인 그리 최근 근황은
한편, 김구라의 아들 그리는 래퍼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6년 ‘열아홉’이라는 곡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음반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이번 부동산 투자 성공 소식으로 그의 남다른 재테크 감각까지 주목받게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