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셋째, 아빠 따라 연탄 19장 FLEX” 화제… 션-정혜영 부부의 남다른 자녀 교육법
누적 기부액만 60억, ‘선행의 아이콘’이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타난 현장
힙합 듀오 ‘지누션’의 멤버이자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션이 훌쩍 성장한 자녀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션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연말 봉사활동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션과 그의 자녀들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탄을 직접 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현장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빠 따라 연탄 19장 훌쩍 큰 자녀들
특히 션은 “16살 셋째 하율이. 아빠 따라 연탄 19장 플렉스(FLEX)”라는 글을 올리며 훌쩍 큰 아들의 모습을 자랑했다. 또한 첫째 딸 하음 양을 언급하며 “아빠는 너 하나가 이 세상에서 잘 되는 거보다는, 너 때문에 이 세상이 잘 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길 항상 기도할게”라는 메시지를 남겨 깊은 감동을 주었다.
션이 공개한 사진 속 자녀들은 작업복과 장갑을 착용한 채 진지한 표정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 아빠의 선한 영향력을 그대로 이어받아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는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에도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누적 기부액 60억 원 선행의 아이콘
션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연예계 대표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수년간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누적 기부액은 약 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815런’ 캠페인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국내외 어린이 후원, 저소득층 연탄 지원 등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끊임없이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션 정혜영 부부의 남다른 교육 철학
션과 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4년 결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힌다. 이들 부부는 네 자녀를 키우면서 물질적 풍요보다는 나눔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녀들의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기부를 하거나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션은 “아이들에게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탄 봉사 역시 그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으로, 자녀들이 아빠를 닮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가족이다”, “아이들이 바르게 잘 컸다”, “말로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참된 부모”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