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과 함께한 생애 첫 연탄 봉사… “천천히 한 걸음씩”
소속사 갈등 딛고 전한 근황에 팬들도 ‘훈훈’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다니엘이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얼굴을 모자와 마스크로 가렸지만, 그의 선한 마음은 가려지지 않았다.
22일 가수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니엘과 함께한 연탄 나르기 봉사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션은 “다니엘의 첫 번째 연탄 봉사”라며 “‘땀이 나네요, 그런데 행복해요’ 그렇게 천천히 한 걸음씩”이라는 글을 덧붙여 다니엘의 소감을 전했다.
얼굴 꽁꽁 가렸지만 선한 영향력은 활짝
사진=션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사진 속 다니엘은 편안한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을 거의 가린 모습이다. 하지만 연탄재가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연탄을 나르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특히 다니엘은 이번 연탄 봉사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션이 전한 “땀이 나네요, 그런데 행복해요”라는 다니엘의 한 마디는 봉사의 참된 의미와 기쁨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다니엘은 최근 션과 함께 러닝 크루로 활동하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으며, 이번 봉사활동까지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소속사 갈등 후 첫 근황에 팬들 응원 봇물
다니엘의 이번 봉사활동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소속된 뉴진스가 최근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속사 어도어(ADOR)와 갈등을 빚어왔다. 양측의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으나, 지난 10월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터. 하지만 다니엘은 논란 후 처음 전해진 근황으로 봉사활동을 택하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팬들은 오랜만에 전해진 그의 소식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마음까지 예쁘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워
다니엘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과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얼굴만 예쁜 줄 알았더니 마음씨는 더 예쁘다”, “힘든 시간 보냈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얼굴 다 가려도 다니엘인 거 바로 알겠다”, “션과 함께 좋은 일 하는 모습 보기 좋다.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 등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연예계 전문가는 “아이돌 그룹 멤버의 선행은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크다”며 “특히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뉴진스 다니엘의 이번 행보는 그룹의 이미지 쇄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나눔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다니엘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