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끝판왕’ 브라이언, 2억 원어치 청소용품보다 낫다는 ‘이것’의 정체는?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 세제 대신 사용하면 세면대 물때가 ‘싹’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방송인 브라이언이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을 활용한 청소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브라이언은 자신을 ‘청소광’이라 소개하며, 청소용품 구매 등에 현재까지 약 2억 원을 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억 쓴 청소광의 특급 비법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브라이언에게 실생활에 유용한 청소 ‘꿀팁’을 요청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잠시 고민하더니 의외의 아이템을 꺼내 들었다. 바로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이었다.
그는 “유통기한 지난 선크림들이 집에 하나씩은 있을 것”이라며 “이걸 버리지 말고 화장실 세면대나 주방 싱크대 물때를 닦는 데 사용해 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물때 제거는 물론이고 놀라운 광택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묵은 때 벗겨내는 선크림의 원리
일반적으로 선크림의 유통기한은 개봉 전 기준 2~3년이지만, 일단 개봉했다면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시간이 지나 내용물의 상태가 변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선크림을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브라이언의 설명이다.
선크림을 활용한 청소법은 간단하다. 먼저 물때가 낀 수도꼭지나 세면대의 물기를 마른 천으로 깨끗이 닦아낸다. 그 다음, 다른 마른 천에 선크림을 적당량 묻혀 얼룩진 부분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된다. 선크림에 포함된 오일 성분이 찌든 때와 물때를 녹여내고, 표면을 코팅해 광택을 내는 원리다. 스티커 자국이나 가죽 소파의 묵은 때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소에 2억 쓴 사람의 팁이라니 신뢰가 간다”, “집에 굴러다니는 선크림 당장 써봐야겠다”, “이런 게 진짜 살림 꿀팁”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