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승규도 반한 비결은 따로 있었다
“흰 쌀밥·밀가루만 끊었을 뿐”… 설탕 대신 쓰는 대체 감미료 화제

사진= 유튜브 ‘식단 읽어드립니다’ 캡처


173cm에 52kg. 13년 차 톱모델 김진경이 혹독한 절식 없이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김진경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식단 읽어드립니다’에 출연해 오랜 기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립한 식습관과 몸 관리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그는 모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데뷔 초부터 자연스럽게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자신만의 ‘룰’이 있다는 것이다.

하루 두 끼 든든하게 먹는 것이 핵심



김진경 식단의 핵심 원칙은 ‘하루 두 끼’다. 그는 “10여 년 동안 정리된 것이 두 끼를 먹는 것”이라며 “첫 끼는 든든하게 먹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다”고 설명했다.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라, 먹는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그는 정제 탄수화물을 철저히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흰 쌀밥도 안 먹고 흰 밀가루, 정제된 류를 잘 안 먹는다”고 강조했다. 대신 현미밥이나 통밀빵 등을 섭취하고, 설탕이 필요할 때는 흑설탕 대신 코코넛 슈거 같은 비정제당을 사용하는 등 건강한 대체재를 적극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남편 김승규도 반한 건강 레시피



이날 김진경은 실제 자신의 식단을 그대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 메뉴는 놀랍게도 현미밥과 멸치볶음, 그리고 제육볶음이었다. 다이어트 식단이라고는 믿기 힘든 구성이지만 여기에도 비밀은 숨어 있었다.

그는 “아침에 고기가 당겨 제육볶음을 먹었다”면서 “설탕 대신 알룰로스나 스테비아를 쓴다”고 밝혔다. 혈당을 높이지 않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것이다.
또한 ‘아점’ 식단으로는 모닝빵과 땅콩버터, 저당 사과잼, 크림치즈, 샐러드를 선보였다. 이때 빵은 일반 빵이 아닌 ‘사워도우’만 고집하며, 샐러드드레싱 역시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만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식습관은 남편인 축구선수 김승규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김진경은 “(남편이) 저랑 입맛 맞는 남자를 처음 본다고 하더라”라며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진경의 식단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무조건 굶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먹는 방법이네요”, “제육볶음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라니, 당장 따라 해야겠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 쓰는 거 꿀팁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