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블도어 교장과 교복 입고 인증샷까지... “진짜 아니냐” 누리꾼 폭소
‘한국의 해리포터’로 불리는 마술사 최현우, 유쾌한 AI 합성 사진으로 화답
마술사 최현우(47)가 오랜 시간 그를 따라다닌 ‘호그와트 출신설’에 마침표를 찍을 만한 사진 한 장을 공개해 온라인이 뜨겁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다름 아닌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역들과 함께한 인증샷이다.
최현우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을 본 팬들과 누리꾼들은 놀라움과 폭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동안 대중 사이에서 그의 신비로운 마술을 보며 “혹시 호그와트 출신 아니냐”는 농담이 밈(meme)처럼 번졌기 때문이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와 커피 한잔
공개된 사진 속 최현우는 호그와트 거리의 한 테이블에 앉아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다. 그는 해리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고, 다른 배우들 역시 밝은 표정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사진의 디테일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 피어오르는 입김과 따뜻한 커피의 김, 테이블 위에 놓인 소시지와 군밤으로 보이는 간식까지 더해져 마치 실제 만남의 한 장면을 포착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성된 합성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그 정교함에 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다.
덤블도어 교장과 나란히 유쾌한 화답
또 다른 사진에서는 호그와트 교복을 입고 덤블도어 교장(마이클 갬본)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진지한 표정으로 교장과 함께한 모습은 그가 ‘호그와트 졸업생’이라는 오랜 농담에 대한 유쾌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호그와트 졸업생 인증”, “어쩐지 마술이 남다르더라”, “해리포터 영화에 왜 안 나왔나 했더니 한국 지부 담당이었구나”, “이 정도면 진짜 동문회 다녀온 것” 등 재치 있는 댓글이 이어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확산됐다.
현실 세계 마법으로 관객 만난다
한편, 최현우는 SNS를 통한 즐거움을 넘어 실제 무대에서도 관객들과의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월 10일과 11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 ‘아판타시아(Aphantasia)’를 총 4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최현우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으로, 관객이 단순히 마술을 보는 것을 넘어 공연의 흐름에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형식으로 진행된다. ‘직접 체험하는 마술’이라는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