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부부, 유튜브 통해 1살 딸 돌잔치 현장 공개
“태어날 때부터 걱정 많았는데...병원 졸업했다” 뭉클한 고백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캡처


‘양신’ 양준혁 전 야구선수가 1살 된 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양준혁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딸 이재 양의 돌잔치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양준혁·박현선 부부는 딸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에서 딸 이재 양은 망설임 없이 야구공을 집어 들어 현장에 있던 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아빠의 뒤를 이어 야구선수가 될 것을 예감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양준혁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딸을 바라봤고, 사회자는 “아빠를 닮아 멋진 운동선수가 될 것 같다”는 덕담을 건넸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이



양준혁은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딸 이재한테 크게 바라는 건 없다. 그저 안 아프고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박현선 씨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사실 이재가 태어날 때 심장에 구멍이 몇 개 뚫려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돌 선물처럼 심장 구멍이 모두 닫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드디어 병원을 졸업하게 됐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태어날 때부터 부부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딸의 건강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기쁜 소식이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양준혁은 “우리 딸이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재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했다.

19세 나이 차 극복한 늦깎이 아빠



한편, 양준혁은 2021년 19세 연하의 재즈 가수 출신 박현선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50세가 넘어 가정을 꾸린 그는 지난해 12월, 결혼 2년 만에 소중한 딸을 품에 안으며 늦깎이 아빠가 됐다.

최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양준혁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육아에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초보 아빠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딸의 건강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다”,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축하한다”, “이재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