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에 최민수와 결혼한 강주은, ‘취중진담’ 영상 재조명되며 화제
‘결혼은 신중하게’… 그녀가 제시한 ‘결혼 적정 나이’에 누리꾼 갑론을박
방송인 강주은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힌 ‘결혼 적정 나이’에 대한 소신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로 잘 알려진 그가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전한 진솔한 조언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23살 결혼 강주은 서른다섯은 돼야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재확산된 영상은 강주은의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 올라왔던 ‘강주은의 취중진담’ 콘텐츠의 일부다. 영상 속에서 강주은은 “내가 23살에 결혼해서 이렇게 놀지 못했잖아. 가장 놀아야 될 나이에”라며 이른 나이에 결혼한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결혼하기 적당한 나이가 몇 살인 것 같냐”고 묻자, 그는 잠시의 고민 끝에 “서른다섯부터”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서른다섯부터 올라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내 시간을 가져보고, 사회생활도 충분히 해본 뒤에야 결혼을 생각해야 한다”며 결혼 전 개인적인 경험과 성장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하지 마! 제발”이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결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재차 당부했다.
최민수와 살아보니 설득력 더한 조언
강주은의 이러한 발언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그의 결혼 생활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남편인 배우 최민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예측 불가능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강주은은 여러 방송을 통해 순탄치만은 않았던 결혼 생활과 최민수와의 일화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최민수를 조련하는 유일한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
이렇듯 ‘결혼 난이도 최상’으로 불리는 최민수와 30년 가까이 살아온 그의 경험이 녹아든 조언이기에, 네티즌들은 더욱 깊이 공감하며 귀를 기울이는 모양새다. 단순히 나이에 대한 의견을 넘어,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결정하기 전 자신만의 인생을 충분히 살아볼 것을 권하는 메시지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공감한다 vs 너무 늦다 엇갈린 반응
해당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먼저 강주은의 의견에 공감하는 이들은 “이게 정답이다. 20대에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다 해보고 결혼하는 게 맞다”,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모으고 자아가 확립된 후에 해야 후회가 없다”, “최민수랑 살아본 분의 조언이라 뼛속까지 와닿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반면,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를 낳고 싶다면 35세는 너무 늦은 나이”, “30대 중반이 되면 괜찮은 사람 만나기가 더 어려워진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처럼 강주은의 발언은 결혼 적령기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