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연상 사업가와 선상 결혼식 올린 최여진, 크리스마스도 잊은 채 보낸 힘든 시간
10일 간격으로 떠나보낸 두 가족... “아직도 이름 부른다” 심경 토로
배우 최여진(42)이 7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여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두 반려견을 연달아 떠나보냈다는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녀는 “2025년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준 한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제 삶에 없을 것만 같았던 결혼을 하고, 영원할 줄 알았던 내 새끼 2마리 아담과 하와와의 이별도 함께 왔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온지도 모르고 이별이라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해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대비되는 슬픔의 깊이를 짐작하게 했다.
10일 간격으로 떠난 아담과 하와
최여진은 떠나보낸 반려견들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녀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아가들 이름을 불러댑니다”라며 “아이들과 함께했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 어쩌면 이리도 날카로운 칼날이 돼 추운 날씨와 함께 가슴 속 구석구석 후벼파는지… 아프다”고 고백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두 반려견이 짧은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최여진은 “살아생전 금실 좋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껴안고 살더니, 갑작스레 떠난 마누라인 하와 쫓아서 뭐가 그리 급한지 10일 만에 아담도 따라갔다”며 “엄마 아빠보다 마누라가 좋은가 보다”고 덧붙여 슬픔 속에서도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루머 딛고 이룬 사랑, 7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
앞서 최여진은 지난 6월, 7세 연상의 ‘돌싱’ 사업가 김재욱 씨와 결혼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경기 가평의 북한강 선상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두고 최여진은 불륜설, 사이비 교주설 등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렸으나,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사랑을 지켜내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해진 비보에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 최여진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자주 공유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기에 이번 소식은 더욱 큰 슬픔으로 다가온다. 팬들은 그녀의 SNS에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상상도 안 된다”, “아가들도 좋은 곳에서 편히 쉴 거예요”,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