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승주, ‘불륜 잡는 탐정’으로 변신한 사연 공개
“나도 불륜 피해자”... 11년 결혼 생활 파탄 후 두 자녀 홀로 키우는 근황
SBS 공채 8기 개그맨 출신 이승주가 사설 탐정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자신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불륜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인 지상렬의 유튜브 채널 ‘지상렬의 대리운전’에는 ‘이 5가지면 불륜 10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승주는 “지금은 개그맨이 아니라 불륜을 박멸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2006년 SBS ‘웃찾사’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던 그는 결혼과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아내 불륜으로 6번 극단적 선택 시도
이승주가 사설 탐정이 된 배경에는 가슴 아픈 개인사가 있었다. 그는 “내가 불륜 피해자이기 때문”이라며 “결혼 11년 만에 아내의 외도로 인생이 망가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6번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부모님과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다시 살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들의 건강 문제로 충북 괴산으로 이주해 생활하던 중 아내가 부동산 업계 종사자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충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두 아이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만 했다.
합법화된 탐정 직업을 택하다
지상렬이 “탐정 일이 합법적인가”라고 묻자, 이승주는 “과거에는 탐정이 불법이라 민간 조사단이라고 불렸지만, 이제는 합법화됐다. 일종의 사설 경찰”이라고 답했다. 현재 그는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활동 중이다.
이승주는 불륜 피해자들이 증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직접 돕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 낮에는 택배 일을 하고 밤에는 다른 일을 병행하며 생계를 꾸렸고, 동시에 유튜브 채널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를 개설해 소통을 시작했다. 해당 채널은 현재 약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현재 이승주는 고등학교 2학년 아들과 중학교 3학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아픈 과거를 딛고 불륜 피해자들을 돕는 전문가로 거듭난 그의 행보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