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서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와 대화 중 사업 실패담 최초 공개
“다시는 사업 안 해” 다짐하게 만든 ‘김연경 스포츠 아카데미’의 안타까운 전말
‘배구 여제’ 김연경이 과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했던 스포츠 아카데미 사업의 실패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나 사업을 접어야 했던 뼈아픈 경험을 털어놓으며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튜브에서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
지난 9일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와 컬링 국가대표 김은정이 출연해 운동선수로서의 삶과 은퇴 후의 계획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승희는 은퇴 후 키즈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 옷과 관련 용품을 만들며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연경은 박승희의 도전을 칭찬하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자신 역시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인 김은정 역시 두 선배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경청했다.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첫 사업
김연경은 “나도 과거에 ‘김연경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했었다”며 사업 실패담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당시 코로나19 이슈를 크게 겪으면서 ‘다시는 사업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배구 유망주 육성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야심 차게 시작했던 사업이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좌초된 것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인 김연경의 이름값만으로도 성공이 보장될 것처럼 보였던 사업이었기에 그의 실패 고백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그 역시 피해 갈 수 없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후배들에게 귀감 되는 새로운 행보
한편 박승희는 사업에 재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운동선수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은퇴 후 사업이나 방송 등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후배 선수들이 은퇴 후의 삶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에 김연경은 “본받을 수 있게 시동 좀 걸어볼까? 방송을 좀 더 해봐?”라고 재치있게 응수하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실제 김연경은 선수 은퇴 후 방송인과 유튜버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은퇴를 앞둔 많은 후배 운동선수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