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23.8% 신화의 주역 염정아와 김혜윤, 영화 ‘랜드’로 파격 재회
‘더 글로리’ 차주영까지 합류한 여성 3인조 범죄 오락 영화에 쏠리는 기대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두 배우의 재회 소식이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전설적인 모녀 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염정아와 김혜윤이 8년 만에 영화 ‘랜드’로 스크린에서 다시 뭉친다. 이번에는 입시에 목숨 건 모녀가 아닌, 은행 강도를 계획하는 파트너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SKY 캐슬 모녀, 8년 만에 강도로 만나다
염정아와 김혜윤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지난 2018년 ‘SKY 캐슬’은 최고 시청률 23.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수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낳았다. 극 중 염정아(한서진 역)와 김혜윤(강예서 역)은 서울대 의대 입학이라는 집착으로 얽힌 애증의 관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찬받았다.
이들이 범죄 액션물 ‘랜드’에서 재회한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린다. 영화 ‘랜드’는 카지노가 들어선 폐광촌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세 여자가 인생 역전을 꿈꾸며 은행 강도 작전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차 안에서 비명을 지르는 듯한 세 사람의 모습과 파손된 차량 유리가 담겨 이들에게 닥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염정아 차주영 김혜윤의 파격 변신
캐릭터 설정 또한 신선하다. 염정아는 먹구름 가득한 인생의 마지막 한 방으로 은행털이를 감행하는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화숙’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김혜윤은 은행 직원이자 당돌한 브레인 ‘도연’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차주영이 가세했다. 차주영은 도박판을 전전하는 화끈한 성격의 ‘춘자’를 연기하며 강도 3인방을 완성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배우가 선보일 신선한 시너지는 ‘랜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흥행 감독과 제작사의 만남 기대감 수직 상승
제작진 역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연출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로 섬세한 감정 연출을 인정받고, 최근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연출상을 거머쥔 한동욱 감독이 맡았다. 그의 밀도 높은 연출력이 강렬한 액션과 깊이 있는 인물 서사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은 ‘신세계’, ‘검사외전’, ‘공작’ 등 굵직한 범죄 영화를 선보여 온 명가 사나이픽처스가 맡았다. 믿고 보는 감독과 장르 전문 제작사의 만남은 웰메이드 범죄 액션 영화의 탄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해 말 촬영에 돌입한 ‘랜드’는 현재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Y 캐슬’ 듀오의 재회가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