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조인성과 공동 대표로 회사 설립한 배우 차태현의 솔직한 고백
“적자 면해 다행”…계산 실수로 성과급 과다 지급한 웃지 못할 사연 공개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차태현이 절친 조인성과의 ‘동업’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라는 직함의 무게와 현실적인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지난 10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차태현은 조인성과 공동으로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베이스캠프컴퍼니’의 운영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절친과 동업, 시작은 소박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지난해 4월,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들과 함께 베이스캠프컴퍼니를 설립했다. 차태현은 “우리끼리 매니저 한 명씩 데리고 작게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소박했던 시작을 회상했다. 현재 소속사에는 두 대표 외에 배우 임주환, 진기주가 소속돼 있다.

회사를 차린 후 함께하고 싶다는 제안이 많았지만, 이들은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길을 택했다. 차태현은 “같이 하자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그렇게 해 드릴 수 없다’며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소속 배우에게 집중하겠다는 책임감의 표현이다.

수익 안 나면 안 해요…단호한 경영 철학



이날 MC 김구라는 “홍경민이나 장혁 정도는 같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차태현의 ‘용띠클럽’ 절친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웃으며 “수익이 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친분과 사업은 별개라는 그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신중한 운영 덕분이었을까. 베이스캠프컴퍼니는 설립 1년 만에 다행히 적자를 면하며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월급날의 무게…대표가 되니 알겠다



차태현은 회사 대표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 배우 이제훈 씨가 ‘월급을 주려는 날이 되면 하얘진다’고 했는데, 그 말이 너무 이해된다”고 깊이 공감했다.

이어 “우리는 투자를 받는 게 아니라 우리도 (수익을) 줘야 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투자 없이 자체 수입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만큼, 수익과 지출에 대한 모든 책임이 오롯이 두 대표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계산 실수로 벌어진 성과급 해프닝



특히 이날 방송의 백미는 ‘성과급 해프닝’이었다. 차태현은 “1년을 했는데 다행히 적자가 안 나서 성과금을 지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계산을 잘했어야 하는데 대충하다 보니까 (성과급을) 많이 지급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심지어 성과급을 받은 매니저들조차 내부 회의를 통해 “우리가 이 정도까지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 에피소드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대표가 아니라, 직원의 급여부터 성과급 계산까지 직접 챙기는 진정한 경영인임을 보여준다. 절친 두 배우의 유쾌하고 책임감 있는 동업 스토리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