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 자녀 영어 유치원 관련 발언으로 온라인서 화제
일부 누리꾼 “본인은 이미 다 해놓고” 비판... “겪어봤으니 하는 말” 옹호론도 팽팽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자녀 교육관에 대한 발언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의 조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이지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 팬이 “영유(영어 유치원) 안 보내면 후회할까요?”라고 질문하자, 이지혜는 “노노. 엄마의 소신만 있으면 남들 따라가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1200만원 사립초 보내면서 조언, 진정성 논란 왜



이 한 줄의 답변은 순식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으로 퍼져나가며 논쟁에 불을 붙였다. 문제는 이지혜 본인이 두 딸을 모두 영어 유치원에 보냈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 방송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첫째 딸 태리는 18개월부터 영어 유치원에 다녔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학비가 1200만 원에 달하는 서울의 한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배경이 알려지자 일부 학부모와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엇갈린 반응, 내로남불이냐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냐



비판 측은 “자신은 아이에게 비싼 교육을 다 시켜놓고 남에겐 소신을 지키라고 하는 건 모순이다”, “현실을 모르는 이상적인 조언일 뿐”이라며 그의 발언에 진정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다.

반면, 이지혜를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오히려 비싼 돈을 들여 직접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저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것”, “보내보고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한 것뿐인데 과도한 비난”이라며 그를 감쌌다.

과거 털어놓은 영어 교육 고충 재조명



실제로 이지혜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자녀 영어 교육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미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영어를 잘하는 반과 못하는 반으로 나뉜다고 하더라”라며 “엄마들 마음이 내 아이를 초급반에 보내기는 싫으니까 영어 유치원을 계속 보내게 되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사실 둘째는 영어를 보여줘도 정말 못한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발언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조건적인 사교육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엄마의 교육적 소신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구독자 70만 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