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부터 40여 년간 모든 수입 관리해 온 어머니, 86세 나이에도 정정한 진짜 이유
황신혜가 밝힌 아주 특별한 효도법,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 될 것’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황신혜가 데뷔 41년 차에도 여전히 86세 어머니에게 경제권을 모두 맡기고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신혜, 정가은, 장윤정이 각자의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지갑은 어머니 손에



이날 대화의 중심에는 황신혜와 그녀의 어머니가 있었다. 황신혜의 어머니는 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데뷔 때부터 내가 딸을 데리고 다녔다. 그때부터 신혜가 번 돈을 내가 모두 관리했다”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경제권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지금도 딸은 나에게 용돈을 타서 쓴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80년대 ‘컴퓨터 미인’이라 불리며 드라마와 CF계를 휩쓴 톱스타 황신혜의 막대한 수입을 지금까지 어머니가 관리해왔다는 사실은 쉽게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이에 정가은의 어머니는 “머리를 계속 쓰시니까 젊으신 것”이라며 감탄했고, 실제로 황신혜의 어머니는 8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또렷한 기억력과 말솜씨를 자랑했다.

황신혜가 경제권을 맡긴 진짜 이유



황신혜 역시 어머니의 경제권 유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식사 도중 “어머니에게 경제권을 계속 맡기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어머니께는 살아가는 힘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속 깊은 생각을 털어놓았다.

단순히 돈 관리를 맡기는 것을 넘어, 어머니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자신만의 ‘효도법’이었던 셈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정가은은 “언니 정말 효녀다”라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황신혜의 어머니는 딸의 효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 아빠가 살아있을 때 주위에서 ‘효녀 심청’이라고 불렀다”며 “남편이 병원 생활을 오래 했는데, 황신혜가 새벽에 일이 끝나도 꼭 병원에 들렀다 갔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네티즌도 감동한 특별한 모녀 관계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황신혜 모녀의 특별한 관계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효녀다”,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깊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는 멋진 가족”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황신혜는 모델로 활동 중인 딸 이진이와도 친구 같은 모녀 사이로 유명하다. 세대를 아우르는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황신혜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황신혜가 출연하는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