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지난 12일 부친상 당해... 남편 이상순, 모든 스케줄 중단하고 빈소 지켜

MBC FM4U ‘완벽한 하루’ DJ 이상순, 장인상으로 잠정 하차... 스페셜 DJ로 토마스 쿡 투입

1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라디오 제공


가수 이상순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마이크가 잠시 꺼졌다. 갑작스러운 DJ의 부재에 청취자들의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그가 아내 이효리의 곁을 지키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실이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슬픔에 잠긴 아내를 향한 남편의 묵묵한 위로, 동료의 따뜻한 배려, 그리고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이상순 대신 스페셜 DJ 토마스 쿡의 목소리로 시작됐다. 토마스 쿡은 “상순 DJ의 장인께서 지난 주말 별세하셨다”며 “현재 빈소를 지키고 있어 오늘과 내일은 제가 대신 진행하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했다. 이상순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방송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내 곁 지키는 남편, 모든 일정 중단



이상순의 아내인 가수 이효리는 지난 12일 부친상을 당했다. 고(故) 이중광 씨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에 엄수된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효리는 물론 남편 이상순 역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14일 남편이 진행하는 라디오의 ‘청라이브’ 코너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취소하고 슬픔 속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끈끈한 사랑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결혼 이후 제주도에서의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비보 속에서도 이상순은 자신의 일을 잠시 내려놓고 아내의 곁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그의 이러한 결정은 평소 두 사람이 보여주었던 깊은 유대감과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안기고 있다.

동료의 의리와 청취자들의 응원 물결



이상순의 빈자리는 동료 가수인 토마스 쿡이 채운다.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흔쾌히 스페셜 DJ를 맡아준 그의 의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그는 “평소처럼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며 차분하게 방송을 이끌었다.

라디오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에는 이효리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이상순의 결정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 “아내 곁을 지키는 모습이 진정한 사랑이다”, “방송은 걱정 말고 마음 잘 추스르고 돌아오세요” 등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